May 13 2017

저소득층 시민권 신청 수수료 지원 촉구 (한국일보)

▶ 스트링거 감사원장·이민자단체

12일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과 제임스 홍 민권센터 공동디렉터 등이 저소득층 대상 시민권신청 수수료 지원기금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시감사원실>

725달러로 28년만에 500% 올라
지원기금 조성하면 3만5,000명 신청 가능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과 민권센터 등 이민자 권리옹호 비영리단체들이 뉴욕시에 저소득층 시민권 신청 수수료 지원기금을 조성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스트링거 감사원장 등은 12일 맨하탄 배터리가든 식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 5개 보로에 약 67만 명의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되지만 비싼 수수료 때문에 신청에 부담을 갖고 있다”며 “시민권 신청 수수료 지원기금을 조성하면 약 3만5,000명의 저소득층이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감사원실은 시민권 신청 수수료가 지난 1989년 60달러에서 725달러로 약 500% 증가했으며, 변호사 수수료 등까지 합치면 수 천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민권 신청 수수료 지원기금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연방 빈곤선 150~300% 사이 저소득층으로 3인 가족의 경우 연간 6만1,260달러 미만에 해당한다. 감사원실에 따르면 뉴욕시에는 연방빈곤선 150~300% 사이 이민자들이 약 18만 명에 해당한다. 

제임스 홍 민권센터 공동디렉터은 “매년 상승하는 시민권 신청 수수료는 미국인이 되고 싶어 하는 이민자들에게는 너무 큰 장애물이 된다”며 “이민자들의 시민권 신청 수수료 지원기금을 추진해 준 스트링거 시감사원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70513/1055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