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5 2017

백인우월주의 규탄시위와 DACA존속 촉구 시위 (KRB)

<사진 민권센터 제공>

<앵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사저인 트럼프 타워에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도착한 어제(14일) 저녁부터 오늘(15일) 하룻동안, 미드타운을 비롯한 뉴욕시 곳곳에서는 각종 항의시위와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저지에서 휴가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백악관에 일시 복귀해 ‘인종주의는 악’이라는 성명을 발표한 다음, 저녁 9시쯤 맨해튼 미드타운에 도착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사저에 돌아왔지만, 트럼프 타워 앞에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일곱 달 만에 집에 돌아오니 기분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청소국의 대형 트럭을 동원해 트럼프 타워 주변을 에워싸는 등 두터운 경호를 펼쳤습니다. 시위대는 대통령이 있는 건물 건너편에서 피켓을 흔들고 북을 치며 ‘뉴욕은 당신을 싫어한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녹취>
 
화요일에도 시위는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타워 앞은 물론 뉴욕시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회와 항의시위가 열렸습니다. 5애비뉴 59스트릿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생쥐에 비유한 대형 풍선이 설치됐고, 어퍼맨해튼에서는 샬럿츠빌 사태 희생자를 추모하고 증오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레티샤 제임스 공익옹호관은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열됐으며 이것은 국가적 재앙’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화요일은 또한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 조치 DACA 시행 5주년이었습니다. 민권센터와 뉴욕이민자연맹 등 이민자단체들은 트럼프 타워 앞에서 연합 집회를 가졌습니다.
 
브루클린에 위치한 포트 해밀턴(Fort Hamilton) 육군기지에서는 근방 거리 이름 변경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군을 이끈 장군의 이름을 딴 ‘제네럴 리 애비뉴(General Lee Avenue)’와 ‘스톤월 잭슨 드라이브(Stonewall Jackson Drive)’로, 노예제와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인물의 이름을 시내 거리 이름으로 쓰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 최근 들어 제기됐습니다. 이 중 리 장군은 지난 주 샬럿츠빌 유혈사태의 도화선이 된 철거 동상과 같은 인물입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http://www.nyradiokorea.com/index.php?mid=board_zHSE34&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B%AF%BC%EA%B6%8C%EC%84%BC%ED%84%B0&document_srl=14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