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16 2017

"트럼프 반이민 정책에 맞서 싸우겠다" (중앙일보)


아시안 단체 연대투쟁 선언
뉴욕시 공익옹호관도 동참


15일 뉴욕이민자연맹(NYIC)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임스 홍 민권센터 사무총장대행(연단)이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적 이민 단속을 규탄하고 있다. [민권센터 제공]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아시안 커뮤니티도 함께 싸울 것입니다."

뉴욕 일원 아시안 단체들이 15일 맨해튼에 있는 뉴욕이민자연맹(NYI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행정명령과 무차별 이민 단속에 항거하겠다는 연대의 뜻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NYIC는 물론 민권센터·뉴욕한인봉사센터(KCS) 등 한인 단체와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 중국계 이민단체들이 다수 참석해 한목소리로 반이민 행정명령과 이민 단속을 강력 규탄했다.

스티븐 최 NYIC 사무총장은 “트럼프 행정명령과 최근의 이민 단속은 당초 공언과는 달리 무슬림과 아시안·히스패닉 등 모든 이민자들을 표적으로 한 반이민 행위임이 드러났다”며 “뉴욕시 이민자 단체들을 회원으로 둔 NYIC는 앞으로 뉴욕시 이민자들을 결집해 현재의 반이민 정책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홍 민권센터 사무총장대행은 “이민자들이 다수를 이루는 아시안 커뮤니티도 트럼프 행정부의 연이은 반이민 처사에 침묵할 수 없다”며 “한인 커뮤니티에도 현재 불안과 공포가 조성되고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는 등 심각한 혼란 상태다. 연방정부는 이민자의 공헌을 무시하고 뉴욕까지 포함한 대규모 이민 단속을 감행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 사무실에서도 참석했다. 공익옹호관을 대신해 참석한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다양성이 핵심인 뉴욕시의 정신을 파괴하고 이민자 가정을 생이별로 몰아넣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뉴욕시 이민자들은 연방정부의 분열 책동이 심해질수록 오히려 더 단결해 잘못된 정책들에 저항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501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