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03 2019

[오피니언] 퀸즈 검사장 선거도 중요하다 (한국일보)

에릭 윤/ 민권센터 매니저

뉴욕시 퀸즈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가 곧 다가온다. 2020년 대통령 선거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28년 만에 처음으로 경쟁이 치열한 퀸즈 검사장 선거가 벌어진다. 현직 검사장이 오랜 봉직 기간 끝에 은퇴를 선언하며 7명의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예비선거는 오는 6월 25일에 실시된다. 

검사장은 퀸즈의 최고위직 검사이며 사건 수사와 형사 재판의 수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검사장의 역할은 단지 형사 재판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이다. 검사장이 주도하는 정책들은 사법 당국이 소수민족과 이민자 커뮤니티와 어떻게 연계되고 임무를 수행하는지에 관하여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많은 이민자들이 사법 당국을 두려워한다. 그들의 시선으론 사법 당국과의 어떠한 상호 작용도 잠재적으로 추방으로 연결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민자가 범죄의 희생자일 때도 마찬가지다. 뉴욕시에서는 가정 폭력 희생자를 구제하는 U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들의 수가 2017 년에 반이민적 단속 이 증가한 이래 14 % 감소했다. 

새로 선출될 검사장이 이러한 두려움을 완화시키고 커뮤니티와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우선 우리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이민자 커뮤니티와 협력할 수 있는 문화적, 언어적 능력을 갖춘 소속 검사와 직원을 검찰청에 배치하는 것이다. 이는 거주자의 거의 절반이 외국 태생이며 200개 이상의 언어가 통용되는 퀸즈 지역에 특히 요긴한 방책이다.

오는 6월25일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퀸즈 검사장 후보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티파니 카반(Tiffany Caban): 퀸즈 출생의 8년째 봉직 중인 공익 변호사이다. 
멜린다 캐츠(Melinda Katz): 전 뉴욕주 하원의원, 뉴욕시의원으로 현재는 퀸즈보로장이다. 

로리 랜스맨(Rory Lancman): 제24 선거구 뉴욕시의원이다. 전 뉴욕주 하원이며 뉴욕시의원으로 재직 중엔 뉴욕시 5개 보로 검찰청과 공익 법률 단체를 감사하는 시의회 사법제도 위원회 위원장으로 복무했다.

그레고리 레삭(Gregory Lasak): 제11 지구 뉴욕주 대법원에서 14년간 판사가 봉직하고 은퇴했다. 이전에는 퀸즈 검찰청의 검사로 주요 범죄를 수사하는 부서의 책임자로 활약했다.

베티 루고(Betty Lugo): 뉴욕 최초의 히스패닉 여성이 소유한 법률 사무소Pacheco & Lugo, PLLC의 창립자이다. 

미나 말릭(Mina Malik): 전 퀸즈 검찰청 검사이며 민사 고소 검토위원회 위원장 및 워싱턴 디시 공익 변호 서비스의 수사관을 역임했고 하버드 대학의 공정 형사 처벌 프로젝트의 법률 고문 고문이다.

호세 니에베스(Jose Nieves): 킹스 카운티 검찰청을 시작으로 경력 대부분을 직업 검사로 재직했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90502/1245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