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18

“센서스 시민권자 질문 철회하라” (한국일보)

▶ 뉴욕일원 아시안 이민단체

▶ 아시안 인구조사 참여 위축시켜…각종 행정 불이익 초래할 수도

존 박 민권센터 공동 디렉터가 2020년 인구조사 설문지의 시민권 보유 여부 질문 추가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뉴욕 일원 아시안 이민 단체들이 2020년 인구조사 설문지에 시민권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을 포함하기로 결정한 연방정부의 방침<본보 3월28일자 A1면>에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민권센터 등 18개 아시안 아메리칸 단체들이 소속된 ‘아시안 정치력 신장연맹’(APA)은 28일 퀸즈 플러싱 소재 민권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권 보유 여부를 묻는 것은 아시안 이민자들의 인구조사 참여에 심각한 장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박 민권센터 공동 디렉터는 “인구조사는 향후 10년간의 복지정책과 선거구 조정 등 행정의 핵심 데이터로 사용되기 때문에 정확하고 광범위한 집계를 원칙으로 한다”며 “불필요한 시민권 보유 질문은 합법 체류자의 인구조사 참여까지도 위축시켜 결국 인구조사의 목적을 퇴색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권센터는 최근 인구조사를 관장하는 월버 로스 연방상무부 장관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 시민권 보유 질문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와 중국인협회뉴욕지부 등 13개 단체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0년 인구조사에서 시민권 보유 질문이 설문지에 포함된다면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가 미국 사회에서 소외받는 그룹이 될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진우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80329/1169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