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4 2019

뉴욕주 드림액트 '꿈' 실현된다 (중앙일보)

상원 통과로 법 제정 확실시 
서류미비 학생 학자금 지원

민권센터 등 이민자 단체들 
6년간 끈질긴 요구로 성과

[뉴욕이민자연맹(NYIC)이 주관하고 회원 단체들이 공동주최한 '올바니 이민자 권익옹호의 날' 행사가 23일 올바니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플라자에서 열렸다. 한인 단체 대표들이 토비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한 예산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뉴욕주에서 서류미비 학생들도 주정부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드림액트(Dream Act)'가 마침내 시행된다. 

주상원은 23일 찬성 40, 반대 20표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추진해왔던 드림액트를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매년 하원에서 통과돼 왔으나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거부됐었다. 올해는 주 상·하원에서 모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됐고,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도 법안을 지지하고 있어 법 제정이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뉴욕에서 최소 2년 동안 고등학교를 재학했거나, 동등한 학위를 가진 서류미비 학생들은 체류 신분에 관계 없이 주정부 학비보조프로그램(TAP), 엑셀시오르 스칼라십(Excelsior Scholarship) 등을 신청할 수 있다. 드림액트 예산은 2700만 달러다. 

민권센터를 비롯한 뉴욕 일원의 이민자 권익단체들은 드림액트가 표결에 부쳐진 이날 올바니 주의회를 방문하고 상.하원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펼쳤다. 로비활동에는 뉴욕한인봉사센터, 퀸즈 YWCA, 원광복지관, 이민자보호교회 등 여러 한인 단체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드림액트 제정과 함께 서류미비자 운전면허증 발급, 2020 센서스 기금 4000만 달러 배정 등을 의원들에게 요구했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 "드림액트가 처음 주 의회에 상정된 이래 매년 캠페인을 펼쳐 법제화 노력을 진행했다"며 "주하원 통과와 주지사 서명도 신속히 이뤄져 신분 때문에 좌절했던 저소득층 이민자 학생들이 주정부 학비 지원으로 고등교육을 받고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민자보호교회 조원태 목사는 "길이 끊긴 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쾌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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