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1, 2018

민권센터, 뉴욕주 친이민 정책 입안을 위한 활동 본격 시작

금년 중간 선거로 연방과 뉴욕 주에서 정치 지형이 변화하면서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은 새로운 전략으로 활동에 나섰다. 연방 차원에선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으나 포괄적 이민개혁 법안이나 드림액트의 추진엔 여전한 난항이 예상되며 다만 반이민 법안의 통과를 가로막는 교두보는 마련되었다.

뉴욕 주에선 주 상원에서 민주당이 약진하며 주정부와 주의회를 법안 추진과 통과가 가능한 수준으로 민주당이 공히 장악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은 그간 주 상원의 벽에 가로막혀 번번이 좌절되었던 친이민 법안을 다시금 대두할 호기로 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뉴욕이민자연맹과 민권센터 등 회원 단체들은 최근 뉴욕시청 앞에서 주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새로운 회기에 서류미비자 운전면허 취득 허용, 드리머들에게 학비 지원을 제공하는 뉴욕주 드림액트를 강력히 추진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만료를 앞두고 있는 렌트안정법이 임대주의 전횡을 허용한 허점을 막고 세입자의 권리가 제대로 반영된 내용으로 개정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 반이민 대응 한인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활동해 온 민권센터는 한인 커뮤니티의 역량을 결집하여 뉴욕 주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친이민 정책의 입안을 요구하는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현재 민권센터는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의 주 의원 사무실에 렐레이 면담을 요청한 상태며 지난 7일에는 드리머, 한인 단체들과 함께 토비 스타비스키 제16 선거구 주 상원 의원 사무실을 방문했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이 주도한 이날 면담에는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 조원태 위원장, 이민자보호법률대책위원회 박동규 위원장, 퀸즈 YWCA 김은경 사무총장, 원광 사회복지관 박진은 사무국장, 뉴욕한인봉사센터 케빈 조 이민 서비스 매니저가 함께 참석했다.

이날 면담에서 한인 단체 대표자들은 스타비스키 의원에게 운전면허 정책 입안과 드림 액트 추진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타비스키 의원은 그간 의정 활동에서 두 가지 정책 현안에

언제나 이민자 단체들과 뜻을 함께 해 왔다고 밝히며 오는 새 회기에 상정될 법안에 찬성할지의 여부

는 금명간 올바니에서 개최되는 민주당 컨퍼런스의 논의을 거쳐 확답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민권센터와 한인 단체들은 앞으로 존 리우 주 상원 의원 당선자와 주 하원 의원들도 계속 면담하고 새 주의회가 시작되기 전에 주 정치인들과 한인 단체 대표자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친이민 정책 추진을 위한 공동 노력을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1월 23일 올바니 주청사에서 뉴욕이민자연맹과 회원 단체들이 공동 개최하는 연례 올바니 이민자 권익옹호의 날 행사에 한인 커뮤니티를 적극 조직하여 참가할 계획이다.

* 스타비스키 의원 사무실 방문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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