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조닝변경커뮤니티연맹(FRCA), 플러싱 서부지역 조닝변경과 개발 관련 백서 발간
플러싱 서부지역 조닝변경과 개발을 앞두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결성된 플러싱조닝변경커뮤니티연맹(Flushing Rezoning Community Alliance, FRCA)은 28일 세인트 조지 교회에서 백서 발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FRCA는 민권센터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과 지역사회 종교, 사회 단체들로 구성된 협의체이며 백서는 조닝변경 대상과 인근 지역의 현황을 조사하고 개발 추진에서 고려해야 할 정책 제안들을 수록해 제작했다.
FRCA는 백서 발간의 사전 작업으로 플러싱 지역 주민들과 소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인구, 통행 인원 과밀, 청소 부실 등의 불량한 위생 환경과 임대료의 폭등을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꼽았다. 특히 서민 가정들은 상당한 임대료 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플러싱 거주 가정의 약 63%가 연소득의 30%까지 임대료로 지불하고 있다. 향후 거주자들중 노년층의 인구 비율이 더 높아짐에 따라 임대료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40여 쪽에 달하는 총 7개 주제로 구성된 백서는 플러싱 지역의 주거실태 등의 기본 현황을 기술하고 조닝변경과 개발 계획 추진에서의 주민참여가 제한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아울러 시당국이 고려해야 할 제안들을 담았다. 백서에서 FRCA가 제시한 주요 제안은 다음과 같다:
* 중간소득기준 의무지정 주택 규정(MIH)에 의거한 서민용 주택을 최대한 지정해야 하며 입주 소득기준을 최소화해 지역사회 서민들이 실질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 노인임대료인상면제(SCRIE)와 장애인임대료인상면제(DRIE) 프로그램 수혜 자격이 있음에도 아직 미신청 상태인 많은 잠재 수혜인들에게 시정부가 적극 홍보한다.
* 플러싱 일원의 공용주차장 및 공유지를 활용해 100%가 서민용인 주택을 건설한다.
* 세입자가 주거지를 박탈당하는 사태를 방지하는 한 방법으로 모범적인 임대주에게 증서를 수여하고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 지역사회 직업창출의 일환으로 공사현장 등에 지역 주민들을 적극 고용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권센터 커뮤니티 모임의 이영일씨는 “플러싱의 거주민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이 아닌 개발업자들의 이익에만 복무하는 조닝변경엔 반대한다.”며 “앞으로 추진될 개발에선 노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와 서민용 주택이 반드시 충분히 포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권센터 그레이스 심 사무총장은 “이번에 발간된 백서는 플러싱 지역 주민들이 처한 실제 현실을 정확히 보여준다.”며 “뉴욕시도시계획국이 백서에서 제안한 조치들을 반드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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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조닝변경커뮤니티연맹(Flushing Community Rezoning Alliance)은 커뮤니티, 봉사,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플러싱 주민들의 양질의 삶과 정의롭고 평등한 커뮤니티 개발을 추구하는 협의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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