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05 2017

DACA 갱신 오늘 마감, 갱신 대상자의 30% 갱신 안해 (K-Radio)

(앵커) 서류미비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갱신 신청이 오늘(5일) 마감된 가운데 신청자격을 갖춘 대상자의 30% 가량이 갱신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 김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서류미비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갱신 신청이 5일 마감됐습니다. 신청자격을 갖춘 수혜자는 154,000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중 30% 가량이 갱신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ACA 프로그램의 수혜자들은 그간 추방이 유예돼 미국내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하며 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프로그램의 단계적 폐지를 발표하면서, 내년 3월5일까지 DACA가 유효한 수혜자들에 한해 2년 갱신 신청을 마지막으로 허용한 바 있습니다.

국토 안보부에 따르면, 5일 오전까지 118,000여명이 갱신을 신청했습니다. 다시 말해 갱신을 해야하는 DACA 수혜자 중 36,000여명이 갱신을 신청하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일부 이민법 전문가들은 5일까지 도착한 갱신 서류만 검토 대상이 되기 때문에, 우편 접수는 마감 며칠 전에 완료 됐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의회 히스페닉 코커스는 국토 안보부에 DACA 갱신 마감을 내년 1월 5일로 연장해줄 것을 요청한바 있습니다. 이들은 갱신 대상자 중 일부는 갱신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본 지역의 DACA 갱신 대상자들은 갱신 서류를 준비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민 전문가들은 DACA 프로그램이 폐지 결정이 나긴 했지만, 이에 대한 후속 조치가 나온게 아니기 때문에 갱신 대상자들은 반드시 갱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DACA 폐지 방침으로 미 전역에서는 항의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토안보부 통계에 따르면, 9월 5일 이전에 접수된 58,000의 갱신 서류중 갱신이 확정된 서류는 1천 건에 불과 했으며, 나머지 57,000건은 보류 조치 됐습니다. 9월5일부터 10월5일까지는 약6만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한인 DACA 수혜자 갱신 신청을 도운 민권센터는 지난 1개월간 약40명의 한인이 갱신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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