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아파트 신청 개선 캠페인 (KRB)
뉴욕시 노인아파트는 복잡한 신청방법과 긴 대기기간으로 입주 기회를 얻기가 쉽지않습니다. 특히, 영어가 서툰 한인 시니어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는대요, 어제(31일)한인 시니어 50여명은 직접겪은 고충을 공유하고, 노인아파트 입주시스템을 개선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동한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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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뉴욕시 노인아파트 입주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한인 시니어들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어제(31일) 민권센터 주최로 플러싱 도서관에서 '뉴욕시 노인아파트 입주'에 대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한인 시니어 50여명이 참석해, 직접경험한 고충을 토로하고, 입주 성공기 등 경험담을 나눴습니다.
뉴욕시 노인아파트는 우선 신청서를 구하기 부터 쉽지 않습니다.
노인아파트 입주정보를 알아도 개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직접 수령해야하며, 영어가 서툴면 신청서 작성과 필요 서류 구비가 쉽지않을 뿐 아니라 신청해도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씩 신청상태를 갱신해야하는데 이런 정보를 알려주는 경우도 없어, 낭패를 당하기 일쑤입니다.
민권센터의 상담 자료를 근거로 신청서 접수후 가장 짧은 대기기간은 3년이며, 보통 5년에서 10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대기 순번만 많게는 200번까지 기다려야합니다.
또한 신청서가 영어로만 돼있어 한인 등 이민자 시니어들은 어려움을 겪고, 신청서 확보자체가 쉽지 않으며, 신규 노인아파트 입주정보를 접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날 참석한 한인 시니어들은 신청부터 입주까지 겪었던 고충을 토로하고,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민권센터 동성훈 커뮤니티 활동 참여 매니저는 '노인아파트 문제는 그동안 가장 많이 접수된 민원 사항이라며, 대다수가 저소득층이고 정부 보조로 살아가는 노인들은 주거권 상실의 위기에 처해있고, 노인아파트 입주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민권센터는 한인 시니어들의 경험을 토대로, 노인아파트 입주 시스템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뉴욕라디오 코리아 뉴스 최동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