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상원 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토론회 (K-RADIO)
(앵커)정승진 후보와 토비 앤 스타비스키 현 의원이 맞붙는 뉴욕주 상원 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어제 열린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이민자 권익과 소상인 보호,교통, 교육, 주거 환경 개선 등 퀸즈 지역의 현안에 대해 큰 틀에서 동의하면서도, 선거 비용과 후원금 등 선거 관련 행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한치의 양보없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박정환 기자가 전합니다.
23일 뉴욕 퀸즈 공립 도서관 플러싱 도서관 강당에서 뉴욕 주상원 16지구 민주당 예비 선거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뉴욕 지역에서 소수계 이민자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민권센터,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퀸즈YWCA, 아주인평등회 등 시민단체들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정승진 후보와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은 퀸즈 지역구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서로의 정책을 내세우며 열띤 공방을 펼쳤습니다.
이날 두 후보는 뉴욕주정부의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인 관련 정책과 갈수록 높아지는 주거 렌트비 안정,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주변 교통체증, 과밀 학급 문제 등 퀸즈 지역의 현안에 대해 집중 토론에 나섰습니다.두 후보는 선거 기부금에 대한 이용 목적등에 대해 서로에게 날선 질문을 던지며 맞서기도 했습니다.
이날 토론회를 마친 뒤 정승진 후보는 "많은 한인들이 종사하고 있는 소상업 특히 네일살롱에 대한 정부의 무분별한 규정문제로 많은 소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내 부모님이 네일가게를 운영을 했던 적이 있어 그 누구보다도 이 절박한 상황을 느끼고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정승진 후보>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은 " 정승진 후보가 뉴욕 한인 네일업 종사자들로부터 많은 선거 후원을 받았기 때문에 규정 관련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반발 하기도 했습니다.
<인서트: 토비앤스타비스키 의원>
이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주요 정책사항과 함께 이민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정책, 청결한 커뮤티니 조성에 대해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특히 현 헬스케어 정책(오바마 케어) 으로 인해 많은 서민들이 사실 상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며 고정수입이 적은 서민들에게 부담되는 비용과 미 가입시 내야하는 벌금이 문제라고 지적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어,중국어,스페인어 등으로 동시 통역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오는 9월13일 열릴 뉴욕주 상원 16선거구 예비선거에 대한 관심을 가진 300여 명의 유권자와 청중들이 참여해 그 열기를 더했습니다.
AM1660 K radio 박정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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