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1 2017

예비선거 3주 앞으로 피터 구 현의원, 앨리슨 탠 후보 토론회 (K-Radio)

(앵커멘트) 예비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선거구 피터 구 뉴욕시의원과 앨리슨 탠 예비후보가 20일 플러싱 셰라톤 라과디아 이스트 호텔에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 상대를 비방하는 네거티브 공세를 펼쳐 본래 토론회 의도와 빗나 갔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토론회 현장을 박동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0일 플러싱 셰라톤 라과디아 이스트 호텔에서 열린 20선거구 민주당 예비 후보 토론회에서 양 후보는 플러싱 지역구의 현안은 뒷전으로 미루고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에 열을 올리는 등 네거티브 공세를 펼쳐 비난을 샀습니다.

먼저 토론회를 연 앨리슨 탠 후보는 자신이 7살때 중국에서 부모를 따라 이민 와 차별을 겪는 등 이민자의 힘든 삶을 토로했습니다. 대학 졸업후 투자은행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는 그녀는 뉴욕시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이 얼마나 힘겹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이 시의원에 당선 되면 지역 커뮤니티 전체를 아우르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앨리슨 탠 후보/뉴욕시 의원 예비 후보>

피터 구 뉴욕시의원은 자신역시 이민자로 최저 임금을 받으며 일한 경험이 있어 이민자들의 힘겨운 삶을 잘알고 있다며 약사가 된 후 비즈니스를 시작해서 오늘에서야 뉴욕시의원이 될 수 있었다고 토로 하며 3선에 성공해 다양한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커뮤니티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피터 구 의원/뉴욕시 의원 예비 후보>

이어 구 의원은 MTA문제는 플러싱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며 MTA 예산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자금을 더 늘리는등 플러싱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피터 구 의원/뉴욕시 의원 예비 후보>

탠 후보 역시 MTA의 예산문제를 거론하면서 이는 뉴욕시장실 관할이긴 하지만, 자신이 뉴욕시의원이 된다면 플러싱을 오가는 7번 전철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예산에도 상당부분 배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앨리슨 탠 후보/뉴욕시 의원 예비 후보>

피터 구 현의원은 MTA 예산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이 지난 4년 동안 한 일이 별로 없다며 맹비난 했습니다.

<인서트: 피터 구 의원/뉴욕시 의원 예비 후보>

이에 대해 탠 후보는 후보 토론회에서 MTA 등과 같은 공적인 문제를 가지고 토론할 것을 권유하며 가족을 상대로 인신 공격을 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고 맞 받아 쳤습니다. 

<인서트: 앨리슨 탠 후보/뉴욕시 의원 예비 후보>

한편 이번 후보 토론회는 민권센터, 퀸즈 YWCA, 뉴욕 한인 변호사 협회등 10여개의 단체 주관으로 20일 플러싱 셰라톤 라과디아 이스트 호텔에서 개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토론회에서 양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것보다는 서로에 대해 비방을 펼치는 등 네거티브 공세로 토론회 본래의 주제에서 벗어났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AM1660 K라디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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