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회 20선거구 선거열기 뜨거워, 어제(20일)후보 토론회 난타전 (KRB)
<앵커>한인 밀집지역인 뉴욕시의회 20선거구 선거열기가 뜨겁습니다. 어제(20일) 20선거구 피터쿠 의원과 앨리슨 탠 예비후보의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두 후보는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최동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요일인 어제(20일) 오후, 퀸즈 플러싱에서 이 지역 대표정치인을 선출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백 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열기를 보였으며, 민권센터 등 비영리단체 대표들과 지역주민들의 질문에 답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피터쿠 의원과 앨리슨 탠 후보는 담배 판매문제를 놓고 격돌했습니다. 탠 후보는 흡연은 건강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다양한 언어로 적극 알려야 한다며 금연 옹호정책을 펼쳤고, 피터쿠 의원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담배 판매를 막을 순 없다며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달 초 피터쿠 의원의 약국에서 담배판매를 놓고 쿠 의원과 탠 후보가 충돌한 바 있습니다.
<녹취>
주택문제에 탠 후보는 개발사업시 서민임대가구를 늘려야 한다고 답했고, 피터쿠 의원은 자신의 임기동안 서민임대아파트를 많이 늘렸다고 말했습니다.
7번 전철 등 뉴욕시 대중교통, 이민신분에 대한 세입자 차별 반대, 시니어주민 언어 서비스 확대 등에 대해서도 탠 후보는 예산 사용 내역을 확실히 하고,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쿠의원은 해당 이슈들의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해결 노력이 이어져왔다고 답했습니다. 스몰비즈니스 이슈에 대해 탠 후보는 높은 렌트비와 랜드로드 횡포를 문제점으로 꼽았고, 피터쿠 의원은 플러싱BID 등과 소상인 지원을 위해 애썼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편, 지난 금요일 밤에도 한인사회 주최로 19선거구 20선거구 후보 토론회가 열렸으나, 폴밸론 의원과 피터쿠 의원 등 현역정치인은 불참했고, 폴 그라지아노 후보와 앨리슨 탠 후보만 참석해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최동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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