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31 2018

“특목고 입시변경 아시안 목소리 담아야” (한국일보)

▶ 민권센터 등 20여 아시안단체 정책 결정과정 참여 촉구

민권센터와 뉴욕가정상담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등 20여 아시안 단체들이 뉴욕시 특목고 입시제도 정책 결정 과정에 아시안 커뮤니티의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시안정치력신장 비영리단체 ‘아시안태평양아메리칸’(APA)은 30일 ‘뉴욕시 특목고 입시정책 변경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뉴욕시에 거주하는 아시안 학부모들은 언어와 문화적 장벽 때문에 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하기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뉴욕시의 교육정책 변경은 모든 학생들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반드시 아시안과 흑인, 히스패닉계 등 모든 커뮤니티 단체와 교육자들이 참여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블라지오 시장과 시교육청은 지난달 뉴욕시 특목고 8곳에 대한 기존 입학시험(SHSAT)을 폐지하고 중학교 내신 성적 등으로만 입학을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정책 변경 과정에서 아시안 커뮤니티의 의견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알려지면서 비판이 일고 있다. 

APA는 “다양한 인종이 공부하는 환경이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키운다는데 동의 한다”면서도 “시교육청은 프리 킨더가튼부터 고교 12학년에 퍼져있는 교육의 불평등 해소와 입학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80731/1194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