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 “Black Lives Matter” 운동 지지
(앵커)경찰의 흑인 사살에 항의하는 블랙 라이브스 매터 시위가 적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민권센터와 미주한인청소년재단, 한인정치발전회가 공동 성명서를 내고 최근 경찰 폭력 사태에 대한 ‘블랙 라이브즈 매터’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진 기잡니다.
12일 민권센터와 미주한인청소년 재단 그리고 한인정치발전회 등 세단체는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는 블랙 라이브즈 매터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세 단체는 성명서에서 미국내 모든 유색인들과 소수 민족들이 공동 운명체로 연결되어 있으며, 최근 경찰 폭력 사태는 흑인과 황인 시민들을 대하는 미국의 현주소를 반영하고 있는것으로 인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인들도 우리를 향한 인종과 민족 차별적 피해를 거부하며 소외와 차별을 오랫동안 견뎌야 했던 흑인들과 연대하길 바라며, 법률이 보장한 공권력 행사 권리를 과잉 해석해 불합리한 행동으로 인명을 살상한 경찰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요구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민권센터 차주범 교육부장은 최근 몇년간 미 전역에서 경찰들의 과잉진압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살해되는 사태들이 벌어졌었고, 이번 사태도 흑인 커뮤니티 문제 뿐만 아니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이와 관련한 각종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 차주범 교육부장 / 민권센터>
한편 블랙 라이브스 매터를 표방한 시위는 현재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4일째 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애틀란타에서는 주지사 관저 앞에서 5일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는 1천여명의 시위대가 밤샘 촛불 침묵시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테네시주 멤피스에서는 미시시피 강을 관통하는 주요 교량을 점거한 시위가 지난 10일부터 계속 되고 있습니다.
AM1660 K라디오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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